어떤상황에서도 2분안에 잠드는법 소개(feat 미해군수면법)

인간은 인생의 3분의1을 수면상태로 보냅니다. 전문가들은 수면을 몸과 정신의 피로를 회복시켜 정상적인 활동을 하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꼽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할 경우 뇌에 그렐린 호르몬 분비를 높여서 허기를 자극하고 고탄수화물, 고칼로리 음식만 찾게돼 비만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또 인지력에 문제가 생겨서 기억력 감퇴는 물론 학생의 경우 집중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수면부족 상태의 두뇌는 부정적이고 혼란스러운 이미지에 과도한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눈을 감는다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남성 건강 매거진'더 아트 오브 맨리니스(The Art of Manliness)'가 소개한 이 방법을 이용하면 2분만에 즉시 숙면에 이르러 피로해진 심신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 미국 해군들이 사용하는 수면법, 일명 '의자에 걸쳐진 패파리 수면법'

오늘은 불면증에 걸린 사람을 위해 2분안에 잠드는법 수면 꿀팁을 소개하려 하는데요.

2차 세계대전 중 쉴새 없는 출격과 전투로 스트레스가 심해진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오인 사격을 했다고 합니다. 해군은 조종사들의 스트레스를 해결해야만 했는데요 해군운동심리학자이자 전설의 대학 육상코치인 버드 윈터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2분내에 잠들 수 있는 수면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윈터는 1981년 휴식과 승리 라는 책을 펴내어 이 수면법을 소개했습니다.

 

 

◆ 2분내 수면에 들기(육체적 휴식)

 

1. 의자에 앉아 다리를 맞은편 의자 위에 올려놓고 양 무릎을 뗀 상태로 다리를 쭉 뻗으며 손은 무릎 사이에 놓습니다.

2. 눈을 감고 턱이 가슴에 오도록 합니다.

3. 천천히 일정하게 심호흡을 하며 의식적으로 얼굴근육이 이완되도록 합니다. 이때 미간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눈과 눈 주위 근육,입술, 혀까지도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어깨에 힘을 최대한 빼고 목 뒤쪽의 근육이 마비된 것처럼 축 늘어뜨립니다.

5. 자신이 '의자에 걸쳐진 해파리'라고 상상하며 정말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도록 심호흡과 함께 전신 근육을 이완시킵니다.호흡을 내뱉을 때마다 점점 더 많은 긴장이 풀리도록 합니다.

6. 상체가 완전히 이완되면서 따뜻하고 쾌적한 느낌이 듭니다. 좋은 기분이 온 몸을 감쌉니다.

7. 좌우 팔과 종아리, 허벅지등 모든 근육에 차례로 힘을 뺍니다.마치 뼈가 없는 연체동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완시킵니다.만약 좀처럼 힘이 빠지지 않는 근육이 있다면 그 근육에 한 차례 힘을 줘 긴장시킨뒤 다시 이완시켜 힘을 뺍니다.

8. 이를 반복하면서 전신의 긴장이 완전히 풀린 상태가 되면 마지막으로 3회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육체가 해파리처럼 완전히 이완되면서 편안한 수면상태가 전환할 준비가 됩니다.

 

 

 

윈터는 "육체적인 휴식 상태를 취할 수 있다면 10초만에도 잠에 들 수 있다"면서 "하지만 수면에 들기 위한 10초동안 '움직이는 활동'에 대한 상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적 합니다.

 

예를 들어 팔을 움직이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실제 신체활동이 없어도 뇌가 이를 의식해 팔 근육을 긴장상태로 만들고 육체적 휴식 상태가 깨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해파리가 되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최후의 방법 '해먹 상상하기': 정신적 휴식

 

해파리처럼 '육체적 휴식'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다음과 같은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1. 따뜻한 봄 날 조용한 호수에 떠 있는 카누에 누워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상상을 합니다.

2.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거대한 검은 벨벳 해먹에 누워있다는 상상을 합니다.

3. 자신에게 '생각하지마'라고 반복적으로 타이릅니다.

4. 이과정에서 다른 상상이 겹치지 않도록 하며 10초이상 이같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반복합니다.

5. 위 3가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모두 할 필요는 없으며 이중 한가지에만 집중하고 집중이 안되면 다음 상상으로 바꿔보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 6주간 반복 훈련 결과 포탄 소음에도 2분 내 수면상태 이르러

 

이러한 교본을 통하여 6주간 반복 훈련결과 포탄 소음속에서도 미해군들은 2분안에 수면상태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한 번 만에 수면에 들도록 해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조종사들도 반복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2분안에 잠드는법'을 터득했습니다. 잘 되지 않는 상황을 억지로 할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수면에 드는 꾸준한 연습이 아니더라도 온몸의 근육 이완과 평화로운 이미지 트레이닝만으로도 몸과정신이 회복 될 것입니다. 오늘도 밤새 뒤척이는 분들 있으시다면 '해파리 수면법' 2분안에 잠드는법으로 숙면을 취해 활기찬 아침을 맞이해 보시기 바랍니다.